세탁실 알프스월과 타일 셀프 시공하기!!

작업자 : 디자인플래닛 박지수팀장

사용제품: 진저1-2-3 프라이머, 알프스월 0.5mm, 밀러 아크로퓨어 무광, 타일

세탁실과 베란다가 결로가 심해 장마철이나 겨울이면 결로 때문에 벽에 물이 많이 흘러내리고 축축하고 곰팡이는 닦아내도 계속 생겼습니다.

지난해 작은방에 알프스월 시공을 해서 결로와 곰팡이를 100% 잡아주었기 때문에 이번에도 고민 없이 알프스월을 선택!!

세탁실이랑 베란다가 면적은 작은데 창문들 때문에 모서리 부분이 많아 작업속도가 안나왔네요~;;

아래 수도 부분은 계속 물이 흐르는 곳이기 때문에 알프스월이 아니라 타일로 작업했어요.

먼저 작업할 벽 전체에 진저 1-2-3 프라이머를 1회 도포해 주었습니다.

에코홈스에서 주문한 무광로라타일 블루와 스카이블루를 두가지 색상을 주문했어요.

알프스월이 무광이니까 광맞춤 하려고 무광타일로 주문했습니다.

타일작업을 도와줄 세라픽스(타일본드)와 타일 컷팅기

타일본드를 개봉하고

빗살(?) 헤라로 뚝 떠서 벽에 본드를 고르게 발라주었습니다.

타일의 줄간격을 일정해게 맞춰줄 타일줄눈 간격제

줄눈간격제를 이용하면 일정하게 반듯하게 타일 작업하기 정말 편합니다. 가운데 십자 모양으로 타일사이에 들어가 있는 거 보이시죠?

수도 부분을 제외하고 다 붙였습니다.

타일컷팅기를 이용하여 타일을 자릅니다.

자른 타일을 수도꼭지 주변으로 쓱 붙여주었어요~ 감쪽같죠?

이제 백시멘트로 줄눈작업을 해줍니다. 백시멘트를 물에 개서 사용하는데 농도는 치약정도로...

타일 줄눈작업까지 완전히 마친 모습입니다.

이제 알프스월 작업을 본격적으로 해볼껀데요.

알프스월은 입자가 무거워서 가만히 두면 물과 라임입자들이 분리가 됩니다. 작업전에 잘 섞어주어야 해요~

교반기를 이용해서 교반하면 쉽게 잘 섞입니다. 교반기만 사서 가지고 계신 드릴에 꽂아서 사용하면 되요.

잘 교반된 알프스월을 뚝떠서 트로웰로 미장하듯이 바르면 됩니다.

꼼꼼하게 잘 펴 발라줍니다. 혼자서 작업하느라고 알프스월 트로웰로 바르는 사진은 못찍었네요~

알프스월을 잘 바르는 방법은 특별한 팁이 있다기 보다는 인내와 정성으로 최대한 깔끔하게 하고자 하는 의지가 답인거 같아요~

1회차 도포시에는 최대한 얇게 전체를 도포해 주세요. 구멍구멍 바탕면이 보여도 괜찮아요~ 1회차에는 대충 전체를 깔아주시면 됩니다.

그리고 2회차 도포시에는 예쁘게 잘 메꿔가면서 마무리하시면 되구요. 스프레이에 깨끗한 물로 뿌려주면서 작업하면 쉽게 평편하게 작업도 되고 허벌솝을 하지 않아도 코팅된 느낌으로 마감이 되더라구요.

그리고 천장은 알프스월로 작업하기 어려울 것 같고, 곰팡이가 나는 부분이 아니기 때문에 밀러 아크로퓨어 페인트로 2회 도포하였습니다.

모서리는 브러쉬로, 넓은 면은 롤러로 칠했어요. 무광 화이트 페인트로 작업해서 알프스월 처럼 보여요~

세탁실 작업해 놓은지 1년이 넘었는데 아직도 새하얀 벽을 유지하고 있답니다.

겨울이면 베란다에 있는 식물들이 시들시들 병에 걸렸었는데, 이번 겨울에는 식물들이 하나도 안 죽고 싱싱하게 잘 살아있었어요~

그리고 거미줄도 안 생겼어요~ 알프스월은 정말 좋은 도료예요~^^